[매일일보]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일 '공생발전'을 통한 수익창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룹의 미래도 고객과 사회를 이롭게 하면서 얼마나 수익을 내느냐에 달려있다"며 지속가능한 기업의 비결이 '공생'임을 피력했다.
한 회장은 새로운 사업모델 창조와 해외 사업영역 확장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익숙한 국내시장과 안정적 실적에 안주한다면 향후 금융산업 성장 둔화에 따른 소모적인 경쟁만 하게 될 것"이라며 "저성장과 고령화 추세를 감안할 때 아시아 진출은 그룹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배양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은 유연한 태도와 탁월한 전문성"이라며 "변화의 물결 속에서 마음을 터놓고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진취적인 문화가 조직 내에 자리잡도록 리더들이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신한은 여전히 국내시장 중심의 중소 규모 금융그룹에 불과하다"며 "한 때 각자 다른 조직에서 다른 목표를 추구한 적도 있지만 앞으로는 하나의 조직에서 '월드클래스 금융그룹'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자"고 강조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신한금융은 설립 당시 62조원에 불과했던 총자산이 5배가 넘는 329조원으로 성장했다. 굿모닝증권과 제주은행, 조흥은행, 신한생명, LG카드 등을 차례로 인수하면서 계열사를 포함해 5000여명이던 직원 수도 2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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