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 고객관리부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고객정보를 외부에 유출시킨 사실이 내부감사를 통해 적발됐다. 삼성카드는 해당 직원을 관할경찰서인 남대문경찰서에 지난달 30일 고발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난 7월말 내부 프로세스를 보안 점검하는 과정에서 해당 직원의 비위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며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이름, 나이, 휴대폰 정보, 직장 등 기본적인 정보며 고객의 카드비밀번호 같은 중요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정확한 유출경로나 피해 규모 등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왔다.
경찰은 고발된 삼성카드 직원을 최근 소환, 유출 규모와 경위 등을 조사했으며 조만간 재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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