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플라자’ 개최… 유망 中企 100개사 움집
한류열풍도 한몫, 해외 바이어간 수출상담-계약체결 기대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과당경쟁에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중소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유관기관과의 협업과 새로운 한류 열풍을 등에 업고 해외사업화를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다.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KOTRA는 유망한 중소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18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2018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 순방시 개최한 프랜차이즈 상담회에 참가했던 현지 바이어 등 해외바이어(12개국·63개사)를 초청하는 수출상담회와 계약 체결식, 해외진출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이날 치러진 해외 파트너사와의 계약 체결식에는 그동안 해외진출을 시도한 △이번지깡통집 △피자마루 △닥터스킨 등 3개사로, ‘이번지깡통집’은 지난 싱가포르 현지 상담회에 참가해 사업아이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파트너와 각각 마스터프랜차이즈 2건의 계약체결 실적을 거뒀다.또 피자 전문브랜드 ‘피자마루’는 동남아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지난 5월 미얀마 사절단을 통해 미얀마 파트너와 1건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고, 화장품 판매 기업인 ‘닥터스킨’ 역시 해외진출 국가를 찾던 중에, 미국 내 영향력 있는 바이어와 1건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그동안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는 경쟁이 치열했던 반면, 경쟁력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해외진출에 나서면서 그 사례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중기부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인구 100만당 국내 프랜차이즈 수는 70개로 미국 7개, 일본 9개에 비해 과당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외진출에 나선 프랜차이즈는 2014년 238개사에서 올해 8월 기준 약 333개사로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중기부는 한류문화의 전파와 한국기업이 진출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을 다변화한다면, 우수한 품질과 좋은 이미지를 보유한 국내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진출 사례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프랜차이즈 국내시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역량 있는 프랜차이즈 중소기업들이 많이 있고, 한류열풍 등으로 국내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 여건이 개선됐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망한 중소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해외진출 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류열풍도 한몫, 해외 바이어간 수출상담-계약체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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