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5년간 신규보증 ‘감소’… 거절액도 매년 2천억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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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5년간 신규보증 ‘감소’… 거절액도 매년 2천억 상회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8.10.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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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보증액, ‘2013년 19.3조원→2017년 22조원’ 증가
신규보증 비율, ‘2013년 29.5%→올해 21.6%’ 하락
어기구 의원 “기술력있는 기업에게 자금조달 기회 제공돼야”
자료=기술보증기금,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실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기술금융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들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술보증기금이 지난 5년간 신규보증 비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력있는 다양한 기업에게 자금조달의 기회를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 지나치게 인색하다는 평가가 나온다.22일 어기구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기보로부터 제출받은 ‘기술보증기금 연도별 신규보증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보의 전체보증 중 신규보증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기보 전체 보증공급액 총 21조9946억원 중 신규보증은 5조2859억원으로 전체 보증대비 24.0%를 기록했다.역대 기보의 전체보증 대비 신규보증 비율은 2013년 29.5%, 2014년 25.5%, 2016년 24.9% 등으로 해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 9월 기준 신규보증 비율은 21.6%에 그쳐 지난해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신규보증 공급액도 2013년 5조7132억원과 비교하면 작년 5조2859억원 대비 4273억원이 감소해다. 같은 시기 전체 보증공급 총액은 19조3539억원에서 21조9946억원으로 2조6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과는 대비된다.기보의 신규보증 거절액도 매년 유사했다. 기보의 신규보증 거절액은 2015년 2338억원, 2016년 2828억원, 2017년 2337억원 등 매년 2000억원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어 의원은 “신규보증이 감소함으로써 기술력있는 다양한 기업에게 기술보증을 통한 자금조달 기회가 상실될 우려가 있다”며 “신규보증 비율이 적정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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