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사관학교 전국 17개 지역 확대, 연간 1천명 청년창업자 양성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혁신 청년창업자 양성을 위해 청년창업사관학교를 12개 광역권역에 신설하고, 기존 5개 권역에서 전국 17개 권역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청년창업사관학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창업자의 시제품제작, 해외진출 및 투자유치 등 사업화 전 단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이번에 개소하는 12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민간이 창업자 양성을 주도하고 중진공이 창업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민간운영기관은 자율성과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여 창업교육과 제품개발 코칭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유치 등을 전담해 청년들의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이날 개최된 개소식에서는 청년창업자들과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및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청년창업자들의 창업성공을 응원하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최 차관은 축사를 통해 “신설되는 12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청년들의 창업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기 바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쉽게 창업에 도전하여 성공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2011년부터 운영돼 올해로 8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창업가 1978명 양성, 매출액 1조5397억원, 일자리 창출 4648명 등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TOSS)'를 개발한 ㈜비바리퍼블리카,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직방을 비롯해, 의사출신으로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한 ㈜힐세리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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