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조업 가동율 72.5%… 전년동월비 1.7%↓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3개월만에 하락했다. 이는 최근 내수침체와 투자감소 등으로 경제심리가 약화돼 제조업이 위축국면으로 돌아섰고, 비제조업의 경우에도 건설업의 수주감소와 서비스업의 동반부진이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보다 3.4포인트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5.5포인트 하락한 86.1로 조사됐다.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4.4포인트 하락한 85.4로 조사됐고,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2.8포인트 하락한 86.5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지속적인 매출감소로 0.4포인트 하락했으며, 서비스업도 내수침체로 3.3포인트 감소했다.10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지난달에 이어 ‘내수부진’(57.0%)이 ‘인건비 상승’(54.8%)를 제치고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38.8%), ‘원자재 가격상승’(25.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애로사항 중 ‘판매대금회수지연’(17.9%→20.8%)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다음은 인건비 상승(52.0%→54.8%) 인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 8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72.5%로서 전년동월대비로는 1.7%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소기업은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한 70.1%인 반면, 중기업은 0.1%포인트 상승한 76.1%로 나타났다. 계절조정 가동률 역시 지난달보다 1.9%포인트 하락한 7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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