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 영업정지 저축銀 임원·대주주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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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단, 영업정지 저축銀 임원·대주주 출국금지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1.09.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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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 중인 정부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합수단)이 토마토, 제일, 제일2, 프라임, 에이스, 대영, 파랑새 등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주요 임원과 대주주 등 3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합수단은 해당 임원들이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 대주주 신용공여 등 불법대출과 연관돼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출국금지 조치에 앞서 합수단은 지난 23일 금융조세조사1부 수사관을 중심으로 수사인력 수십명을 해당 저축은행의 본점과 대주주 주거지 20여곳에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합수단은 확보한 은행들의 여신자료, 회계장부, 전표 등 각종 압수물을 분석하며, 이번 부실사태와 관련된 단서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압수수색 도중 제일2저축은행 정모(50) 행장이 투신 자살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지만, 수사는 차질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합수단은 검찰이 저축은행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금융감독원, 경찰청, 국세청, 예금보험공사 등 5개 기관에서 파견받은 80명의 수사인력과 함께 꾸린 대규모 수사단이다.

수사대상은 지난 18일 금융당국이 영업정지 처분한 토마토, 제일, 제일2, 프라임, 에이스, 대영, 파랑새저축은행 등 7곳과 삼화저축은행 등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하던 기존 저축은행 불법·부실 사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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