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대한과학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가가 3000원으로 확정됐다.
대한과학의 최종 공모가 3,000원은 공모예정가 2400~3200원의 상단 수준이며, 총 공모금액은 42억원으로 확정됐다.
대한과학의 수요예측에는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를 비롯한 증권사, 저축은행 등 172개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공모가밴드 상단 기준 약 27억원의 기관투자자 공모에 약 40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특히 해외 IR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0개(22.7%)의 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가격 미제시 기관 이외에 3개사를 제외하고는 모든 기관이 공모가 상단인 32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대한과학은 독자적인 유통 노하우와 제조기술력을 보유한 실험기기 제조 및 유통 복합기업으로 2010년 매출액 279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하고 오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설립 이래 18년 연속 매출성장 및 흑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0년 11월 원주 대단위 신사업장으로 확장 이전, 기존 대비 3배 규모인 연간 300억원의 생산능력과 900억원의 유통능력을 확보, 글로벌 실험기기 분야 선도기업으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과학은 9월 초부터 진행된 국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마무리짓고, 29일과 30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오는 10월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약 166억원 수준이다.
대한과학 서은택 대표는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밴드 상단 초과 경쟁률도 42대 1로 나오는 등 시장의 호응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상장 후 주가흐름 및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감안,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밴드 상단보다 다소 낮은 3,000원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과학 상장 주관사인 대우증권 관계자는 “대우증권에서는 2011년부터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접수 시 타 증권사와는 다르게 실수요량만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타 증권사에서 진행하는 공모주 보다 낮은 기관 경쟁율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대한과학 수요예측에서도 기관투자자로부터 실수요량만으로 접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점은 대한과학의 강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한과학 서은택 대표는 “대한민국 기초연구 실험분야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향후 지속성장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한 기술 개발은 물론 경영 전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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