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슈퍼 벤처기업 가운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으로 ‘씨에스윈드’가 꼽혔다.

7일 사람인에 따르면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2017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 명단(572개사)’ 중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1개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씨에스윈드는 직원 1인당 평균 9200만원을 지급했다. 이어 ‘에스에프에이(8405만원)’, ‘테스(8400만원)’, ‘톱텍(8400만원)’, ‘고영테크놀러지(8300만원)’, ‘엔씨소프트(8277만원)’, ‘네이버(8233만원)’ 순이었다. 이외에 ‘유진테크(8000만원)’, ‘동양피스톤(7427만원)’, ‘텔레칩스(7311만원)’ 등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개 기업의 평균 급여는 819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람인이 올해 초 조사한 2017 기준 국내 30대기업의 직원 평균 급여(8300만원)와 105만원 차이에 불과한 수치다.

벤처기업 중 직원 근속연수가 가장 긴 업체는 ‘상신브레이크(15년)’이었다. ‘성광벤드(15년)’, ‘포스코플랜텍(13.5년)’, ‘대창(13.4년)’, ‘아세아텍(13.3년)’, ‘한창제지(13.1년)’, ‘동양피스톤(12.9년)’, ‘오스템(12.6년)’, ‘대호피앤씨(12년)’, ‘제일테크노스(11.9년)’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의 평균 근속기간은 13.3년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대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연봉과 높은 근속 연수를 보이는 알짜 벤처 기업들이 존재한다”며 “슈퍼 벤처기업 취업을 노리는 것도 좋은 취업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