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국제 금융시장 불안 속에 국내 은행들의 외화차입 여건도 다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 중 국채(5년물)에 대한 CDS프리미엄도 월중 150bp 내외를 유지했지만 월말 연중 최고치인 220bp까지 상승한데 이은 것으로 은행들의 외환유동성 확보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외환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국채(5년물)에 대한 CDS프리미엄이 상승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차원의 공통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같은 기간 아시아 주요국(태국:↑107bp, 중국:↑91bp, 일본:↑43bp, 호주:↑33bp) 및 유럽 국가(그리스:↑3,158bp, 포르투갈:↑202bp, 이탈리아:↑114bp) 등도 크게 상승했다.
아울러 국내은행의 중장기차입 가산금리(5년물)의 상승도 관리 가능한 규모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외환차입의 유동성 확보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9월중 국내은행의 단기차입 및 중장기차입 차환율은 136.4%, 186.6%로 전월에 이어 모두 큰 폭의 순차입을 기록했다.
또 위기 상황에 대비해 중장기 자금을 적극적으로 먼저 조달함에 따라 중장기 자금은 4개월 연속 순차입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9월중 중장기차입 규모가 46억1000만달러로 2009년 1월(47억1000만 달러)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외환건전성 비율은 모두 지도비율을 큰 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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