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노조 선거, 일부 후보 부정투표 의혹 고발...결국 법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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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노조 선거, 일부 후보 부정투표 의혹 고발...결국 법정으로
  • 최소연 기자
  • 승인 2011.10.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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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최소연 기자]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선거가 고소고발로 결국 법정까지 갈 전망이다.

특정후보가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하며 재선거를 주장하는 반면, 이 당사자로 지목된 후보와 일부 지회는 반발하고 있는 양상이다.

29일 기아자동차 지부 산관위원회는 11월2일 소하·화성·광주·판매·정비지회에서 지부장-수석부지부장-사무국장 등을 뽑는 임원선거 2차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후보가 부정투표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어 진통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12일 실시된 선거에서 기호 2번 배재정 후보는 8632표, 기호 1번 김성락 후보는 6714표를 얻어 결선 대결을 앞두고 있었다. 기호4번 박홍귀 후보는 6660표, 기호 3번 가태희 후보는 4706표를 각각 얻었는데 그쳤다. 이 투표에는 총 3만430명 중 2만7457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기호 4번 박홍귀 후보는 12개 투표구중 1개 투표구인 충북분회를 재검표한 결과 128명중 35명의 대리 투표가 발생했다고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선관위는 대리투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나 '판명 불가'로 결론 내렸다. 조사결과 대리투표가 확실하다고 볼 만한 표가 5표에 불과해 1차 투표 결과를 뒤집을 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귀 후보측은 이에 반발해 선관위원장을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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