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비롯해 ▲베트남 하롱베이 ▲브라질 아마존 ▲인도네시아 코모도국립공원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아르헨티나 이구아수 폭포 ▲남아프리카공화국 테이블마운틴이 지구촌의 명소로 인정받았다.
이번 결과는 뒤집기의 한판이었다. 지난 6일 집계된 상위 10곳 중 4곳만이 세계7대자연경관이 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스라엘 사해 ▲미국 그랜드 캐니언 ▲호주 대산호 군락 ▲레바논 제이타 석회동굴 ▲인도·방글라데시 순다르반스 ▲이탈리아 베수비우스는 승리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2007년 7월 시작된 세계7대자연경관 프로젝트는 2009년 7월 전문가 심사와 인터넷·전화 투표 등을 통해 440곳 중 최종 후보지 28곳을 가려냈다. 11일 오후 8시 인터넷과 전화 투표가 마감됐고 투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 28곳의 명소 중 상위 7곳이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됐다.
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장을 맡은 정운찬(62) 전 총리는 "제주도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세계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만세 삼창했다.
우근민(69) 제주도지사는 "제주도민과 대한민국이 해냈다. 투표에 참여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하다. 이제 제주는 세계 70억 인구의 보물섬이 됐다"며 기뻐했다.
최광식(58) 문화체육부장관은 "이명박 대통령도 축하한다는 말씀을 전해주셨다. 한국의 제주가 7대 자연경관 선정이 돼서 세계의 제주가 됐다"며 환호했다.
뉴세븐원더스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을 주관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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