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이라는 말은 이때 쓰는 것"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3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그 대표라는 사람이 장애인 임명장 주는 자리에서 정신적 장애인 운운도 뻔뻔하지 않으면 못하는 말이다. 적반하장이라는 말은 이때 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TV홍카콜라를 통해 문정권 비판을 하니 민주당에서 발끈해 하는 모습이 참 재미있다. 유시민 유튜브를 통해 반격을 한다고 하니 더 흥미롭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그는 이어 "자기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탄핵사유도 아닌 것을 침소봉대 해서 탄핵하고 정권 탈취하고 징역 25년을 보내 놓고도 그 정도 비난, 비판을 못견디는 것을 보노라면 일말의 양심도 없는 집단 같아 보인다"며 "그래서 좌파들은 뻔뻔하다는 것이다. 뻔뻔해야 좌파행세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대표는 지난 28일 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발언했다가 “말을 잘못했다”며 급히 수정했다. 하지만 또 다시 “정치권에는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고 말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어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이 총리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일부 정치인의 행태를 비판하며 비유를 들어 언급한 것”이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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