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23일 내년부터 현역 복무부대로 동원훈련을 받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강원도의 사례를 들었다. 강원도 예비군 11만 자원 중 서울과 경기 거주지인 예비군이 7만 6000여명으로 현재도 이미 70%의 예비군이 타 지역으로 동원훈련을 받는 다는 것.
하지만 이는 강원도의 인구가 부족해서 발생한 일일 뿐, 이를 전체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해명을 한지 불과 몇 시간 뒤 원안을 재검토하는 방안이 나오게 됐다.
국방부는 재검토 사유에 대해 현역 복무지로 전면 배치하는 것에 대한 여론의 반발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어제 방안이 발표된 뒤 시범 시행되는 거주지역의 예비군 자원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나와 이들의 불만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재검토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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