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어쩌다, 결혼' 김동욱x고성희 "결혼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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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M] '어쩌다, 결혼' 김동욱x고성희 "결혼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 강미화 PD
  • 승인 2019.02.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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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들의 일과 사랑, 결혼과 꿈을 발칙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 '어쩌다, 결혼'이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어쩌다, 결혼' 언론시사회가 18일 오후 용산 한 영화관에서 열렸습니다. 공동연출을 맡은 박호찬, 박수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 손지현이 참석했습니다.
영화는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 결혼을 계획한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과 자신의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 요정 '해주'가 서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3년만 결혼하는 척 하기로 계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배우 김동욱이 특유의 능청스런 연기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물 '성석'을 연기합니다.

[김동욱 '정성석' 역] 고성희씨(해주)와 가짜 결혼을 계획하고 지현씨(신아)에게 파리로 가자는 갑작스런 제안을 하고 그 안에서 진짜 사랑하는 여인은 또 따로 있고 이런 성석의 모습이 절대 비호감으로 비춰지지 않아야 되겠다는 그런 고민과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제 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성석이란 인물이 좀 귀여울 수 있는 그런 캐릭터로 너무 진지하고 무겁게 관계들 사이에서의 모습들이 다뤄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대한 좀 비호감을 덜고 호감으로 보여질 수 있게 노력해보자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어떻게 비쳐졌는지는 사실 아직까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많은 분들께서 애정을 가지고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석과 어쩌다, 결혼을 앞둔 해주 역은 배우 고성희가 맡아 결혼제도로부터 도암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하지만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해가는 당찬 모습을 선보입니다.

[고성희 '박해주'역] 아무래도 (가짜 결혼) 마음을 먹게 되는 성석과 처음 술을 마시는 장면에서 사실 애드립이 많이 들어간 장면이었어요. 그런데 정말 결혼을 한다면 한 인간이 행복해 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됐던 것 같고 그 지점이 늘 저에게도 숙제이자 궁금한 질문이죠.

'어쩌다, 결혼'은 로맨틱 코미디로 보이지만 역으로 그 장르를 비틀어 두 남녀 주인공의 현실적인 꿈과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김동욱 '정성석' 역] 솔직히 이 작품을 받고 고민하고 여기하면서 조금 결혼에 대한 것에서 좀 더 폭넓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것 같아요. 어떤 특정한 장면 대사에 감정이 이입됐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이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저 역시도 굉장히 공감을 했고 마지막 해주와 성석을 보면서 아 저런 모습들도 또 하나의 요즘 젊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결혼, 연애, 인생에 대한 모습이지 않나 라는 공감을 하게 된 그런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동욱, 고성희 외에도 해주이 절친 '미연' 역에 황보라, 성석이 단골 와인 가게의 웨이트리스 '신아' 역에 손지현, 그리고 염정아, 김선영, 조우진, 이정재, 정우성 등 등장해 재미를 줍니다.

달콤 발칙 로맨스 없는 로코, 영화 '어쩌다, 결혼' 은 오는 2월 27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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