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인천시가 발행하는 인천e음 전자상품권(이하 인천e음)의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가 이희준 전통시장 도슨트(안내인, 해설사)와 함께 인천e음 사용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6일 코나아이에 따르면, 인천e음은 인천지역에서만 통용되는 지역화폐로 인천시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정책이다. 인천e음은 올 2월 모바일 앱에 새로운 BI를 적용하고 기능을 다양하게 업그레이드하여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 전통시장 프로젝트는 인천e음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양산하여 장기적으로 인천시민의 인천e음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이희준 전통시장 도슨트는 ‘시장이 두근두근’의 저자이자 2013년부터 전통시장을 직접 취재하며 전통시장의 역사, 상인의 철학과 삶, 시장 상품 등에 대해 안내해온 전통시장 전문가다. 코나아이는 이희준 도슨트와 함께 오는 20일 인천 모래내시장, 신포국제시장상인회를 대상으로 인천e음 설명회를 열고 상인들이 적극적인 인천e음 서포터즈가 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이달 22일과 29일에는 사전 신청한 인천시민 중 10팀을 뽑아 투어 및 전통시장 도슨트, 인천e음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날 함께하는 시민들에게는 소정의 사은품과 함께 각 팀별 5만원이 충전된 인천e음을 지급해 인천e음 결제 경험도 제공한다.코나아이는 전통시장의 콘텐츠를 인천e음과 연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먼저 모래내시장 내 배송 가능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용품 선물세트’와 신포국제시장의 ‘인천 SK와이번스 야구장 피크닉세트’를 선보인다.아울러 지속적인 전통시장 상품 브랜드화를 통해 인천e음의 홍보콘텐츠로 발전시켜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두 시장의 대표상점을 ‘인천e음 미슐랭’ 상점으로 선정, 인천e음의 홍보 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한편, 코나아이는 인천e음을 시작으로 경북관광공사(선비이야기투어카드), 광주시청·전남도청(남도패스)과 지역관광카드, 경남 양산시와 양산사랑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연말 경기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