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환카드 '주가조작' 개입 론스타 사외이사 ‘해임권고’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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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환카드 '주가조작' 개입 론스타 사외이사 ‘해임권고’ 징계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1.12.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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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박동준 기자] 금융감독원은 외환카드 주가조작에 개입한 론스타펀드측 외환은행 사외이사 4명에 대해 ‘해임권고’ 등의 징계를 내렸다.

금감원은 28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외환은행 사외이사 4명의 해임권고 제제조치를 취했다.

징계 대상은 현직 외환은행 사외이사인 엘리스 쇼트 론스타 본사 부회장, 마이클 톰슨 LFS-KEB홀딩스 대표, 유회원 론스타어드바이저코리아 대표와 이미 외환은행 사외이사에서 퇴직한 스티븐 리 전 론스타 한국본부장이다.

이들 사외이사 4명은 모두 론스타펀드가 추천한 인물이다.

금감원은 이번 징계에 대해 “불법적인 주가조작으로 금융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은행의 건전경영을 저해한 책임을 물어 이번 제재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감원은 이들이 해임절차 과정중에 이사회에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했다.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 조성열 부국장은 “이들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경우 공익성이 요구되는 은행의 업무특성상 적절하지 않으며 은행법의 취지에도 부합되지 않는 등 문제의 소지가 많다”며 “향후 이사회 운영시 이 점을 각별히 유의하도록 외환은행에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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