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1조 530억원…전년동기 比 28% ↑
[매일일보=박동준 기자] “차별화된 제품 비중을 높이고, 슈퍼 섬유 및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해 수익성을 더욱 개선하겠다”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휴비스 유배근 대표이사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며 “올해도 매출과 이익 모두 5%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의 성장에 대해 자신했다.
2012년도 첫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휴비스는 폴리에스터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휴비스는 지난 2000년 SK케미칼과 삼양사의 전략적 공동 출자를 통해 두 기업의 화학섬유 부문을 독립시켜 설립된 합작 법인이다.
회사의 생산 제품은 ‘단섬유’(목화나 양모같이 짧은 섬유)와 ‘장섬유’(실크같이 가늘고 긴 섬유), 폴리에스터 원료 칩(chip)에 이르기까지 폴리에스터 전 분야에 걸쳐있으며, 중국 사천공장을 포함해 연간 75만톤의 폴리에스터를 생산하고 있다.
휴비스는 출범 10년만인 지난 2010년 매출액 1조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1조 530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 4분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사측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나가 영업이익 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비스는 이번 공모자금 조달로 슈퍼섬유의 본격적인 사업화 및 신소재 사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난연성과 절연성을 갖춘 ‘메타 아라미드’는 이미 듀폰사의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 섬유 생산량을 기존 연 1000톤에서 3000톤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초내열성 소재인 PPS분야도 판매 채널을 강화해 ‘백필터’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휴비스는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 공모에서 25.3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 2200원으로 이날 청약증거금으로 5179억을 확보했다.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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