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집단 성추행 뒤늦게 알려져, 강원도교육청 '책임 떠넘기기'
【춘천=뉴시스】강원도 내 모 초등학교에서 지난해 말 남학생들이 집단으로 한 여학생(12)을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특히 피해 여학생은 당시의 충격으로 최근 한 정신병원에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13일 전교조 강원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강릉의 모 초등학교에서 한 여학생을 같은 반의 남학생 7명이 6∼7차례에 걸쳐 옷 속에 손을 넣어 가슴 등을 만지는 등 집단 성추행이 발생했다고 밝혔다.특히 피해학생은 이같은 괴롭힘이 계속되자 다른 지역으로 전학했으나 최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를 뒤늦게 확인한 학교측은 진상조사를 벌이고도 아직껏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채 이를 방관해 피해가족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고 전교조측은 전했다.최진광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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