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경찰서는 교회 앞 전신주에 설치한 연등 전선을 자른 노모(43)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강북구의 한 개신교대학원에 재학 중인 노씨는 지난 27일 낮 12시35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교회 앞 연등 전선을 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를 붙잡은 사람은 연등을 설치한 전기시공업체 직원 서모씨로, 서씨는 지난 4월28일부터 5월27일까지 매일 교회 앞쪽 연등 전선이 끊어진 채 발견되자 교회 부근에서 잠복해 있다가 현장에서 노씨를 붙잡아 인근 파출소에 현행범으로 넘겼다.
경찰 조사에서 노씨는 한 달 간이 아니라 27일 하루만 전선을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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