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서울시교육청의 한 간부가 밤나무 꽃과 관련된 시를 낭송한 뒤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시교육청 소속 A 사무관은 지난달 중순 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 오디오 방송에 출연해 '밤꽃'이라는 시를 낭송했다.그런데 이후 "여성이 낭송하기 좋은 작품"이라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됐다. 밤꽃 냄새는 남성 정액의 냄새와 비슷하다는 통설이 있어 A 사무관의 발언이 성적 수치심을 준다며 일부 여직원들이 반발한 것.현재 이 사건은 여직원의 진정을 받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당사자는 고의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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