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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보험업계 최초로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보장하는 보험을 출시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한화손보는 지난달 23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무배당 굿샷골프보험’은 필드뿐 아니라 골프연습장, 골프존 스크린 골프장에서까지 일반상해 후유장해를 보장한다. 이런 독창성 때문에 손보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배타적 사용권은 독창적이고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는 금융상품이나 서비스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으로, 다른 보험사는 앞으로 3개월 간 이와 동일한 상품을 내놓을 수 없다.기존 골프보험이 필드에서의 사고만을 담보하는 데 비해 연습장과 골프존 스크린 골프장까지 그 담보 범위를 확대한 것이 이 상품의 특징이다.여기에 홀인원과 알바트로스 등을 할 경우 축하금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골프존 스크린 골프장에서 홀인원이나 알바트로스를 할 경우 매년 1회, 회당 최고 30만원까지 실제 소요비용을 지급한다. 이 담보는 갱신형으로 운영된다. 또한, 18홀 이상인 국내 정규 골프장에서 홀인원 또는 알바트로스를 할 경우에는 최초 1회에 한해 최고 300만원까지 축하금을 지급한다. 보험 가입 후 1년 후부터는 적립 해지환급금의 80% 범위 내에서 언제든지 중도 인출이 가능해 스크린 골프장에서 키운 실력을 필드에서 발휘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이 상품의 가입연령은 만 15세에서 75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3년에서 15년까지 1년 단위로 선택 가입할 수 있다.상해급수 1급인 남성이 △일반상해 후유장해 최고 5,000만원 △일반상해 사망 5,000만원 △골프용품손해 최고 200만원 △골프용품손해 확장 최고 200만원 △골프활동중 배상책임 2,000만원 한도(2만원 공제) △홀인원비용 최고 300만원 △알바트로스 비용 최고 200만원 △골프존 스크린골프장 홀인원비용 및 알바트로스 비용 최고 3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상품에 10년납 10년만기로 가입할 경우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는 5만원, 만기 환급금은 395만원(환급률 66.1%) 정도이다.한화손해보험은 이 상품 출시에 맞춰 골프 부킹 업체인 엑스골프와 제휴해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보험 가입고객은 가입일로부터 1년 동안 한화손해보험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250여 개 골프장을 검색해 실시간 예약과 취소를 할 수 있으며, 다이아몬드 회원에게는 그린피 무료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골프존과의 제휴 기념으로 8월 말까지 홀인원 또는 알바트로스를 할 경우 골프존에서 골프존 10만원 상품권을 선물한다.한화손해보험 이봉수 상무는 “골프인구의 대중화에 힘입어 해를 거듭할수록 골프존 홀인원 수가 늘어나 지난해에만 4만 5천 건에 가까운 홀인원이 발생했다”며 “필드에서뿐 아니라 스크린골프장을 찾는 약 130만 명의 골프 애호가들이 안심하고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이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