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위장' 간첩 적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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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위장' 간첩 적발 '충격'
  • 최필성 기자
  • 승인 2012.09.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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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탈북자 정보 등을 수집하기 위해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잠입한 혐의(국가보안법상 특수잠입)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김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월 탈북자 정보 등을 수집하기 위해 신분을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입국했다가 국정원 합동신문센터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간첩이라고 자백해 지난 7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그는 중국에 있는 한국 주요 인사들의 동향과 탈북자 정보 등을 수집해 10년이 넘게 북측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입국 당시 한 여성과 동행한 김씨는 이 여성과 함께 한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살기 위해 간첩 신분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국정원 등은 김씨와 입국한 여성이 위장 간첩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한편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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