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제 시행이 전통시장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3일 발표한 보고서 ‘대형마트 영업제한의 전통시장 매출증대 효과와 정책방안’에 따르면 전통시장 점포 10곳 중 4곳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일평균 매출액이 늘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강동·송파지역 전통시장 점포 145곳과 그외 전통시장 점포 55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이 늘었다고 응답한 점포의 비율은 각각 42%, 40%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매출이 10% 이상 증가한 점포 비율은 강동·송파지역 전통시장이 10.3%, 그 외 지역의 전통시장에서는 5.8%였다.영업제한 전후의 영업실적 변화를 보면 강동·송파지역의 경우 영업제한 이후 실적이 8만3000원 늘었다가 해제된 이후 10만9000원이 감소해 대형마트 휴일 영업 재개 이후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서울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대형마트 영업제한이 전통시장 매출액 증가에 도움을 준다”는 결론을 내렸다.더불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아이템 발굴 등의 소프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