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세계화와 음식민족주의’ 주제 황교익 칼럼니스트 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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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세계화와 음식민족주의’ 주제 황교익 칼럼니스트 강연 개최
  • 강세근 기자
  • 승인 2019.05.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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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음식문화가 전통음식문화’ 민족정체성 회복의 과도한 역작용
황교익 선생 '한식세계화와 음식민족주의' 주제 강연 (사진=경기도의회)
황교익 선생 '한식세계화와 음식민족주의' 주제 강연 (사진=경기도의회)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교육원이 주최, 주관한  2019년 상반기 정치아카데미 마지막 5강은 오랫동안 방송과 지면을 넘나들며 ‘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사회·경제·문화적 해석을 통해 음식을 통한 세상 읽기’에 천작해 온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의 ‘한식세계화와 음식민족주의’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다고 8일 밝혔다. 황교익 칼럼니스트는는 이번 강연을 통해 ‘음식문화는 생태환경적,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 기반을 갖는 개인 기호가 집단기호로 변하는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 것’으로 파악하면서 “조선조부터 내려오는 음식문화를 전통문화로 인식하는 것은 우리 전통문화가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훼손됐다고 생각하는 관념에서 비롯된 면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훼손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음식문화에까지 형성된 이른바 ‘한식세계화’나 ‘음식민족주의’ 관념은 허구적이며 문화는 정치나 국가보다 본질적으로 상위의 개념으로서 국가나 특정 집단이 강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역설했다. 강연에 참석자들은 “우리 생활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에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는 것에 너무 흥미로웠다“, ”정치아카데미 강연은 딱딱한 주제가 많았는데 일상적인 소재 속에서 발견하는 ‘음식을 통한 세상읽기’라는 매우 새롭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는 제9대 전반기부터 지방정치인을 위한 인문학과 정치현안 등에 대한 지식확대를 목적으로 설치한 도의원 교육과정으로 2019년 상반기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는 이날 강연을 끝으로 종료된다.  이날 사회를 맡은 정윤경 정치아카데미교육원 사무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는 이번 상반기 강연을 평가해 올 9월부터 하반기 정치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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