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119안전센터 소방사 선진훈
[매일일보] 어느덧 5월도 중순이 지나가고 있다. 기온이 점점 오름에 따라 논, 밭 작업을 비롯한 산행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이러한 야외 활동이 늘어날수록 우리가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다. 바로 뱀(독사)이다.
뱀이 지상에서 활동하는 시기는 5월에서 10월사이다. 독사에 의한 피해는 주로 농사일, 산행, 버섯이나 산나물채취 중에 피해가 발생하고 야외활동을 하다가 수풀 속에 숨어있는 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무의식중 잘못 밟아서 물리는 경우가 가장 많다. 유사시를 대비하여 뱀 교상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과 뱀에 물렸을 때 대처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독사의 특징으로는 삼각형 모양의 머리와 수직형태의 동공, 두개의 송곳니가 있으며 교상의 자국은 두개의 천공이 1cm간격으로 위치하고 있다. 맹독성이 있는 뱀에 물리게 되면 입, 목 그리고 호흡과 신경마비를 가져오는 신경독과 출혈, 혈관의 혈액응고, 조직세포까지 파괴하는 혈액 독을 지니고 있으며 응급처치가 늦어질 경우 사망하게 될 수 있으므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신속히 응급처치를 하여야 한다.
가장 먼저 119에 신고를 한 뒤 환자를 진정시킨다. 벌독과는 뱀독은 달리 급격한 과민반응을 유발하지 않고 더군다나 환자가 흥분하거나 뛰는 상태는 독을 더 빨리 몸속으로 퍼지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되므로 삼가야 한다. 이렇게 뱀 교상을 예방하는 방법과 유사시 대처방법을 알아보았다. 야외활동이 점점 늘어나면 그만큼 위험에 노출될 확률은 더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몇 가지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유사시의 대처법을 명확히 한다면 우리의 소중한 생명은 더욱 안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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