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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현대증권은 중소형 소비재 지주회사의 투자매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 회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소형 지주회사 중 AK홀딩스, 삼양홀딩스, 농심홀딩스 등이 저평가 되어 있다며 최선호종목으로 선택했다.현대증권 전용기 연구원은 “중소형 소비재 지주회사의 투자매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핵심 상장기업 주가 상승 및 비상장 소비재 회사의 실적 개선 및 높은 배당수익률로 지주회사의 매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중소형 소비재 지주회사는 NAV(순자산가치)대비 할인율이 대형지주회사 대비 높게 형성돼 할인율이 대형 지주사 수준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중소형 지주사의 또다른 매력은 부채비율이 낮아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며 현금흐름 역시 양호해 증자를 실행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전 연구원은 중소형 소비재 지주회사가 최근 화두인 ‘경제 민주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경제 민주화의 흐름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형 지주회사에 대한 의결권 투자 매력이 커지게 돼 저평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그는 중소형 소비재 지주회사들 중 AK홀딩스, 삼양홀딩스, 농심홀딩스, 하이트진로홀딩스, 대상홀딩스, 한세예스24홀딩스 등에 관심을 가질 시점으로 조언했다.그 이유로 “시가배당수익률, NAV대비할인율, PER 및 PBR배수, 비상장기업의 비중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때 AK홀딩스, 삼양홀딩스, 농심홀딩스의 저평가 정도가 가장 커 우선적으로 선호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