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청소년이 곧 나라의 힘
상태바
[특별기고] 청소년이 곧 나라의 힘
  • 안병일글로벌사이버대 뇌교육융합학과 겸임교수
  • 승인 2019.06.11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병일글로벌사이버대 뇌교육융합학과 겸임교수​
​안병일글로벌사이버대 뇌교육융합학과 겸임교수​
[매일일보] 우리 선배들은 1900년대 초 어려운 난국 속에서도 민족의 장래와 운명을 걸머지고 나갈 청소년들에게 확고한 국가관과 민족정신을 심어주고 고귀한 품성을 도야하여 그 옛날 삼국을 통일했던 화랑도들과 같은 훌륭한 인재로 길러내기 위해 불철주야 애썼다 “우리 대한으로 하여금 소년의 나라로 하라!” 이 말은 우리나라 최초의 소년 잡지인 ′소년(少年儿童)′의 머리글에서 부르짖은 우리들의 꿈이자 희망이었다. 그 때가 110년 전인 1908년! 어느 시대든 어느 나라든 간에 장차 나라를 이끌어 나갈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걸지 않는 일은 없었다.
신라의 화랑도들의 노래인 화랑가(花郞歌)에는 “무지개 띠에 꽃송이 사매 봄바람 맞아 나부끼나니 화랑이 피어 나라가 피어 화랑의 나라 영원의 꽃을”이라는 시구가 있다. 젊고 패기 넘치는 화랑도들의 힘찬 부르짖음 속에서 국가관, 민족정신 그리고 화랑도들이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한때 한국스카우트연맹의 표어는 “소년의 힘 나라의 힘!”이었다. 이는 스카우트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지도자들은 물론이고 모든 스카우트들의 다짐이었다. 베이든 포우엘경은 저서 ‘소년을 위한 스카우트 활동’에서 “나는 어떤 소년이든지 모두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나라의 역군이 되고자 희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아주 좋은 방법이 있다. 그것이 곧 스카우터(Scouter)가 되는 길이다”라고 역설했다.
또 다른 저서에서는 “소년들이 나라의 역군이 되고자 희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다고는 볼 수 없다. 어떻게 역군이 되어야 하겠는지를 알고 실제로 행해야 한다”라며 국가관, 애국심, 민족정신 등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이 어떤 힘을 길러야 하고 또한 청소년들이 지녀야할 능력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이 멋진 문화를 창조하고 최고의 선진국으로서 경제를 발전시켜 꿈과 희망이 있는 나라,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부강한 나라 등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능력함양이다. 우리 청소년들은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미래세대의 참된 일꾼들이다. 그들이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의 역사를 써갈 진정한 역군들이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에게 전인적인 능력인 지적인 힘, 건강한 체력의 힘, 정서적인 힘, 사회적인 힘 등을 실현시켜 그들의 힘이 모아진 국력이 바탕이 될 때 청소년들의 엄청난 힘의 원천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됨은 물론 국가발전의 밑거름이 된다고 여겨진다. 청소년의 힘은 나라의 힘이고 이는 곧 국력을 배양하는 힘이 된다. 베이든 포우엘경은 “지도자의 자기희생과 아무런 대가나 보수를 바라지 않는 봉사와 애국심으로부터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자기희생과 애국심의 실천이 계승 된다”라 역설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