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제청소년연합은 지난 15일부터 ‘2019 IYF월드문화캠프 2주차 프로그램’이 전북 무주군에 위치한 태권도원에서 열리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IYF 월드문화캠프는 전 세계 60여 개국 참석자들이 차세대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을 훈련하며 문화차이를 극복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올해에는 총 4000여 명의 대학생 및 각국 청소년부,교육부 장·차관, 대학총장, 경찰청장, 교정본부장 등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월드문화캠프의 부대행사로, 각국 교육계 지도자들 주축으로 하는 포럼인 ‘제7회 세계대학총장포럼’ 2차, ‘제3회 세계경찰청장 및 교정본부장포럼’이 열려 각각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서의 대학인 양성과 범죄자 교육 시스템 구축에 관한 심도깊은 논의를 거쳐 협약을 이끌어내며 청소년 교육에 있어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마인드교육, 명사초청강연등의 인성강의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공연, 인성교육을 접목한 레크레이션 활동 등 청소년들이 오감체험을 통해 도전과 교류의 정신을 실천하며, 글로벌 리더의 자질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은 참관한 세계 청소년 지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교육 지도자들은 현장에서 느낀 마인드 교육의 효과를 두고 토의하며 정책을 구상할 수 있는 아이디어의 산실이라며 입을 모았다.
월드문화캠프에 참석한 Butoyi 부룬디 청소년부 장관은 “월드캠프의 부대행사 ‘리더스 컨퍼런스’에 참가한 한국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한국의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마인드 강연으로 나 자신의 마음도 키울 수 있었다”며 “참석자들이 각 나라의 리더가 되어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 기대된다”고 참석소감을 전했다.
수 천 여명에 달하는 다문화 시민들의 숙박·식사·프로그램 진행을 책임지며 3개의 고위급 포럼을 성공적으로 치룬 국제청소년연합의 행사운용역량도 주목할 만 하다.
60여개 국가의 전문통역사들이 배치되어 언어의 불편함을 최소화하였으며, 대부분 대학생으로 구성된 진행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인성교육을 통해 체득한 리더쉽과 높은 다문화 이해도로 서로 참가자들이 원활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다.
또한 ‘태권도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가진 월드문화캠프는 태권도를 모티브로 한 공연 및 프로그램 등을 통해 4000여 세계시민의 뇌리에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강인한 이미지를 각인시켰으며, 산과 계곡으로 대표되는 한국적인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지리적 이점을 살린 프로그램과 관광활동으로 해외 참가자들을 통한 관광창출효과도 기대하게 했다.
‘2023 세계잼버리대회’개최가 4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인 IYF월드문화캠프가 보여준 국제 행사 운영 역량과 청년 인재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