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총괄 운영하는 이번 TF팀에는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서산상공회의소, 주요 선사 및 화주, 항만운영사 등 관계 기관 16곳이 참여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2017년부터 시작된 서산 대산항 물동량 감소세를 극복하고, 화물 유치 및 항만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서산 대산항 화물 유치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F팀은 서산 대산항이 위치한 서산과 주요 선주, 화주가 위치한 서울에서 번갈아 가며 2달마다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대산항 물동량 감소세를 해결하기 위해 타 항만을 이용하는 화주의 물동량 유인, 화물 부족으로 인한 선주의 서산 대산항 스킵 자제, 항만이용자들의 항만이용 기피현상 원인 파악 및 대책 협의 등의 역할을 수행 할 예정이다.
서산 대산항은 2018년 기준 전국 31개 무역항 가운데 총 물동량 92,631천R/T로 전국 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하기 시작해 첫 해 컨테이너 물동량 8,388TEU 대비 2018년 90,815TEU로 약 11배 증가했다.
하지만 2016년 서산 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최고치 112,473TEU를 기록한 이후,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로 수출 물동량 감소세가 시작됐으며, 대산산업단지 내 유화 3사의 정기 수리기간,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등의 원인이 맞물려 2017년 110,199TEU, 2018년 90,815TEU로 감소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36,206TEU로 지난해 상반기 46,407TEU 대비 22%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최근 서산 대산항의 물동량이 감소세이나 유관 기관 및 기업들과 소통과 협력을 통해 TF팀을 구성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키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