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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함에 따라 군산시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5일 군산시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시속 30km안팎의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이며, 제주도 동쪽해상을 지나 6일 자정쯤에는 남해안에 상륙, 내륙을 관통한 뒤 7일 밤 늦게 동해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태풍의 직간접 영향으로 인한 후우, 강풍, 풍랑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통제, 행락객 안전관리 등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특히 저지대 주차장 및 상습침수지역 지하차도 차량 통제, 대피, 견인조치와 급경사지 등 재해발생 위험지역, 공사현장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실시한다.
또 산사태와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축대·옹벽 등 안전시설물을 점검하고, 배수펌프장과 우수저류조 등 배수시설물을 재정비, 연안어선의 대피명령과 소형어선의 인양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장 주변 배수시설과 안전펜스의 고정상태, 고층의 자재 적재 등 위험요소 재정비와 강풍으로 인한 타워 크레인 전도 사고예방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위험요소를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며, “태풍 피해 발생 시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해 매뉴얼에 따라 신속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