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내년 동서도로 완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 간선도로 개통 및 산단 내 임대용지 100만㎡(30만평) 조성 등 투자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확보로 새만금 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29일 주요 기반시설 적기구축과 기업유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예산 정부안을 2795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새만금청 소관 내년 예산안은 올해 예산(2562억 원)보다 9.1%(233억 원) 증액됐고, 올해 정부안(2151억 원) 보다 30%(644억 원) 증액됐다.
예산안 반영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주요 계속사업으로 동서도로(396억 원), 남북도로 1단계(1031억 원)·2단계(775억 원) 등 연차별 예산이 반영됐다.
우선 동서도로는 내년 준공소요가 반영됐으며, 남북도로는 2023년 모든 구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1단계(2022년 준공), 2단계(2023년 준공) 구간에 대해 올 예산보다 118억 원, 171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장기임대용지는 계획된 100만㎡(30만평) 중 잔여면적 34만㎡(10만평) 조성을 위한 280억 원이 모두 반영돼 기업투자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새만금간척사박물관(2023년 개관예정) 착공(84억 원), 상수도건설(군산 옥구배수지) 착공(9억2000만 원) 예산 반영으로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기본계획 재정비(11억 원), 신재생에너지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5억 원)이 새로 반영됐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주간선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의 적기 구축과 임대용지 조성 등 핵심사업 예산확보에 큰 성과가 있었다”며 “향후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