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5일 본청 6층 재해대책상황실에서 각 실·국장, 소속기관장들과 함께 제13호 태풍 ‘링링’ 대비 긴급 대책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날씨 예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역이 강풍 영향권에 있어 벼가 쓰러지거나 수확을 앞둔 과일이 떨어지는 등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은 태풍 진행에 따른 대응 방안과 긴급 복구 체계 등을 점검하고, 농업인의 안전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존 영농종합상황실을 재해대책상황실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
중앙기술지원단(6개반 18명)은 지난 4일부터 전국 9개도에 농작물 관리 요령과 기술 지원을 진행 중이며, 각 지역의 연구기관들도 농업인들의 사전 대응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 수확 가능한 작물 미리 거두기, 과일나무 가지 고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태풍 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재해대책상황실 운영을 조율하며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