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 48시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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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 48시간 연장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9.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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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 및 경매장 재개장도 연기될 전망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24일 정오 전국에 내려졌던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이 48시간 연장된다. 이에 따라 이날 정오부터 다시 문을 열기로 했던 도축장과 경매장 등의 개장도 연기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오늘 정오까지인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 기간을 48시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틀 전 내린 이동중지명령의 해제 시점인 26일 정오에 임박해 연장하는 것은 전날 인천 강화 불은면의 돼지농가에서 6번째 ASF가 발생하면서 ASF이 확진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24일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리면서 "전국 전체 돼지농장, 출입 차량, 사료농장, 도축장 등을 대상으로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고 이후 상황을 고려해 지역별 일시 이동중지명령도 검토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에는 국내 발병 시 내려지는 일시이동중지명령은 상황에 따라 한차례 연장할 수 있게 돼 있다.

한편, ASF 발생 농가는 현재까지 모두 6곳이다.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시 연다산동, 18일 확진된 연천군 백학면, 23일 확진된 김포시 통진읍, 24일 확진된 파주시 적성면과 확진된 강화군 송해면, 전날 확정된 강화군 불은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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