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중국 천진시를 방문를 방문중인 오세훈 시장은 13일 황싱궈(黃興國) 천진시장을 접견하고, 관광·경제·문화·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환발해권의 중심도시인 천진은 발해만 연안의 경제·무역·금융 발전을 주도하는 경쟁력있는 도시로,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양 도시가 상호 관심분야에서 성공적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서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도시는 ▴교역 및 투자증대를 위한 기업간 교류 지원 ▴관광분야 협력증진 및 관광마케팅 공동추진 ▴도시디자인, 교통 , 환경 등의 교류확대 ▴공무원간 인적교류 등에 합의했다. 천진시는 중국 도시 경제력 순위로는 상해, 북경, 심천, 광주에 이은 5번째 도시이며, 2006년 7월에는 천진의 빈해신구가 국가발전 전략지역에 포함되며 중국의 새로운 경제성장점으로 부상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번 MOU를 통해 우리기업의 천진진출 확대를 위한 기업간 교류를 지원하고 공동협력을 강화하기고 했다. 또한 중국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연간 116만명, 한국에서 중국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연간 396만명인 점을 감안, 인터넷과 방송매체를 통해 상대도시를 홍보하고 관광마케팅 행사를 개최하는 등 관광분야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도시의 도시경쟁력 증대를 위해 도시디자인·교통·환경 등의 상호경험을 공유를 통한 교류를 증대해 나가기로 했다.서울시는 이번 천진시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동북지역과의 협력기반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경제·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교류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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