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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군산 앞 바다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중인 3척의 모터보트 승선원 11명을 구조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 25분께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북쪽 1.8㎞ 해상에서 4명이 탄 모터보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 경비함에 구조됐다.
또 이날 오후 12시 19분께 군산항 남방파제 남쪽 1㎞ 해상에서 3명이 타고 있던 모터보트가 기관 시동이 꺼져 표류하던 중 출동한 비응파출소 연안구조정에 의해 비응항으로 예인됐다.
앞서 오전 11시 31분께 군산항 남방파제 북서쪽 800m 해상에서 4명이 탄 모터보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 경비정에 예인됐다.
이 달 들어서만 모터보트 6척(31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은 대부분의 사고가 출항 전 기관상태 점검 등 사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과 운항자들의 안전의식 결여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