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생활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영세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제20회 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이 15일 오후 2시 민주공원 중극장에서 열린다.
부산지체장장애인단체협의회(회장 김명근)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지체장애인 가족을 비롯한 초청인사, 자원봉사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부부 중에서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영세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이 거행된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한마당 행사도 치러지며 장애인으로서 모범적인 사회생활을 해온 모범장애인과 장애인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해온 장애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부산시장 표창 수여, 부산시지체장애인협의회 회장의 인사에 이어 그간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가지지 못한 영세 중증장애인 7쌍에 대한 합동결혼식을 열어 백년해로를 약속하는 이들에게 다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리는 장애인 부부를 축하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지 않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