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4세 이상 월 20만원까지 ‘선물하기’ 가능···"상품권 연계한 공공 배달 앱 준비"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시는 23일 군산사랑상품권이 지류상품권에 이어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 역시 빠른 속도로 확산, 발행 40일만에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모바일상품권은 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몰이 중으로 주된 이유는 은행에 방문하지 않아도 구입할 수 있고 필요 시 즉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격결제가 가능해 학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아이들 학원비를 결제할 수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종이상품권에서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방식을 전환하고 있다.
원격결제는 가맹점주가 ‘지역상품권 가맹점’ 앱에서 결제 가능한 상품을 등록하면 된다. 원격결제 상품이 등록되면 소비자는 가맹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지역상품권 착(CHAK)' 앱의 가맹점 찾기에서 해당 가맹점 상품에 대해 앱으로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새롭게 추가된 선물하기 기능은 모바일상품권 이용 연령 확대를 통해 모바일상품권 확산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상품권은 만 19세 이상만 구입할 수 있었던 데 반해 선물하기는 지역상품권 chak 앱 설치 및 회원가입 시 만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한도액은 월 20만 원 까지다.
모바일가맹점 등록은 가맹점별 QR키트 제작 및 설치, 가맹점주의 핸드폰에 상품권 앱 설치와 회원가입 등 종이상품권 가맹점 등록에 비해 다소 복잡하지만 모바일 상품권 발행 당시 가맹점 수 4800개에서 발행 한 달 여 만에 5584개로 784개가 늘어나는 등 확산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김성우 군산시 지역경제과장은 “모바일상품권 결제시스템과 연계한 공공 배달앱을 준비 중에 있고, 사업이 시작되면 모바일상품권 가맹점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바일상품권 역시 시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가맹점 확보 및 서비스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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