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0.6% 증가…사회복지 12조 돌파
청년·신혼부부 지원, 돌봄 등 7대 분야 투자
청년·신혼부부 지원, 돌봄 등 7대 분야 투자
시는 내년 예산안을 39조5천282억원으로 편성해 11월 1일 시의회에 제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내년 예산안은 자치구나 교육청 전출 등 법정의무경비(9조9천450억원)를 제외하면 실제 집행 규모는 25조3천536억원이다.
예산 확보를 위해 서울시는 최초로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 지방채 발행 한도를 늘렸다. 역대 최대 규모인 3조원의 지방채를 연 금리 1.8% 수준으로 발행한다.
확대재정을 하더라도 예산대비 채무 비율(22%)이 행안부가 정한 지방자치단체 채무 비율인 25%에 미치지 않는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일자리 예산 역시 27.3% 늘어난 역대 최대인 2조126억원을 편성, 직·간접 일자리 39만3천개를 창출한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주택정비, 산업경제, 행정혁신 분야 예산도 대폭 늘렸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자치구 교부예산은 12.0%(5천605억원),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청 전출금은 9.8%(2천958억원) 각각 증가했다.
시는 내년 주거 지원, 돌봄, 청년, 경제활력 제고, 일자리 창출, 대기 질 개선, 생활 SOC(기반시설) 확충 등 7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청년 지원에는 4천977억원을 편성했다. 대표적으로 청년수당 3만명 지원에 904억원, 청년 월세 지원에 104억원, 권역별 서울청년센터 설치·운영에 64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 및 창업 지원 등 경제활력 제고에는 2천849억원을 투입한다. 연구개발(R&D) 지원에는 올해보다 120억원 이상 늘어난 463억원을 배정했고, 양재 R&D 혁신지구 육성에 192억원, 혁신성장펀드 출자에 520억원을 투자한다.
일자리 예산은 돌봄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 6천43억원, 서울형 뉴딜일자리와 공공근로에 1천438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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