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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발기부전의 주요 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윤하나, 김규현 교수팀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로 인한 성욕저하를 야기시킬 뿐 아니라 음경 해면체 평활근의 긴장도에 영향을 줘 실제 발기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윤 교수팀은 최근 생후 6주의 수컷 흰쥐 48마리를 대상으로 10일간 스트레스를 준 쥐와 20일간 스트레스를 준 쥐, 30일 간 스트레스를 준 쥐로 나눠 각 군당 대조군을 통해 실험했다.실험군에 주어진 스트레스는 우리에 들어간 흰쥐의 밀도, 물과 사료의 제한, 그리고 주위 온도의 변화로 구성됐다.이과 관련해 각 군은 일정 시기에 희생 도살해 Rho-kinase, iNOS, eNOS 및 nNOS 단백질 발현과, 면역조직화학적 검사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음경 해면체 평활근의 이완과 수축 과정에 근간이 되는 물질인 로키나제(Rho-kinase)발현이 스트레스를 오래 줄 수록 증가했다.또한 음경 평활근 이완 조절에 작용하는 내피성 산화질소 합성 효소(eNOS) 및 신경성 산화질소 합성 효소(nNOS)도 증가했다.연구팀은 또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된 수컷 흰쥐의 음경조직의 로키나제(Rho-kinase), iNOS(유도형 산화질소 합성 효소), eNOS, nNOS는 대조군에 비해 증가됐다고 밝혔다.이는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발기 기능의 감소 이외에도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계의 교란 및 이로 인한 음경 조직 내의 기질적인 변화가 심인성 발기부전의 중요한 원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다.윤 교수는 "동물을 대상으로 일부 인자만을 비교한 실험으로 이번 실험이 성기능 장애의 보편적인 원인을 규명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남성 성 기능 장애의 치료에서 동반될 수 있는 스트레스의 조절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한편 윤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최근 개최된 제26차 대한남성과학회 학술대회 및 제9차 대한여성성건강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돼 기초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