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ㆍ엔젤리너스커피 등 범위 확대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편의점 업계가 드라이브스루(Drive-Thru) 시스템 도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시작된 드라이브스루는 운전자가 차에 탄 채로 주문은 물론 메뉴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최근에는 주요 고속도로와 자동차도로 인근에 패스트푸드점과 더불어 커피전문점과 편의점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지난 1997년 서울 명일DT점에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연 이후 판교DT점, 대구성당DT점 등 현재 20여개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운영중이다.롯데리아는 차량통행이 많고 빠른 서비스가 필요한 상권을 중심으로 오는 2013년까지 26개의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맥도날드는 이보다 앞선 지난 1992년 한국에 첫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열고, 현재 70여 개의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확보했다.맥도날드는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와 협력해 경기 용인 마북DT점을 오픈했으며, SK에너지 등 주유소와 협력해 14개의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열었다.맥도날드는 오는 2015년까지 5년간 한국 시장에 연간 약 1000억원씩 총 5000억원을 투자해, 드라이브스루 시스템과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총 500개의 매장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