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이 대형마트와 백화점 간 소비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이마트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9.7% 줄었다. 특히 갈비(-5.8%), 굴비(-30%), 한과(-37%)등 주요 선물세트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롯데마트도 지난 해 보다 매출이 5.7% 줄었다. 과일(-5.9%), 생선(-11.4%), 축산(-10.3%), 등 주요 선물세트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홈플러스 역시 작년보다 매출이 3.3% 줄었다.반면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보다 관련 매출이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판매가 지난해보다 7.8%가량 신장했다. 폼목별로는 정육(16.8%), 청과(10.5%), 곶감(18.8%), 굴비(5.3%)등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정육(16.3%), 과일(12.3%)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6.5%가량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작년에 비해 3.2% 증가했으며, 갤러리아 백화점도 한우세트(17%), 청과(11%), 와인(13%)등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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