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20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새만금 관계기관 인센티브 공유 및 개선방안 논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새만금 투자의향 기업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실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센티브(투자혜택) 도입과 제도 개선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 김제, 부안군 등 정부기관과 지자체, 유관기관인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참석해 현장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고 투자여건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은 △담당자 역량 제고 △상호간 정보 공유 △개선 방안 논의 등 3가지 핵심 주제를 놓고 진행됐다.
먼저 백진종 코트라(KOTRA) 수석전문위원이 그 간의 외투기업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현금 및 입지지원 등 외투기업 지원제도 전반에 대한 특강으로 담당자들의 투자유치 노하우와 지원제도에 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 지자체, 새만금청 순으로 기관별 인센티브 현황과 실제 지원사례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전체 토의를 통해 기관별로 기업이 제기한 개선 요구사항을 살펴보고 실제 인센티브로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자체는 투자유치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운용 중인 투자보조금 지원 절차, 한도 및 실제 지원사례 등을 설명했다.
새만금청은 전반적인 인센티브 현황과 그 간의 제도개선 성과, 내년도 제도개선 방향 등을 발표했다.
이태수 전라북도 새만금개발과장은 “최근 전라북도는 투자보조금 지원 한도를 최대 300억 원으로 대폭 상향했다”며 “이는 기업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고, 투자유치 활동 시 이런 장점을 기업 유인책으로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인택 새만금개발공사 투자전략처장은 “새만금 유관기관들이 인센티브 제도를 공유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관련 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해 기업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호열 새만금청 개발전략국장은 “오늘 제안된 내용은 청 내 규제TF 등에서 우선 검토해 조속히 도입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앞으로는 입주기업과 투자의향 기업까지 워크숍에 참여시켜 단순 슬로건이 아닌 실제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새만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