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3월까지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열리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통해 영농기술교육은 물론, 달라진 농업정책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이 경북 성주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참외과정에 참석한 농업인들을 만났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지역특화작목의 발전방향에 대한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익직불제와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이하, PLS) 등 주요 농업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로 참외 재배 50주년을 맞은 성주군은 우리나라 최대 참외 주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성주군은 기능성 필름을 활용한 무가온(인위적으로 온도를 더하지 않음) 시설하우스를 통해 연료비 등 경영비를 절감하고 있고, 고품질 참외 생산을 위한 농업기술센터의 농업인 교육과 현장기술보급, 지역 내 작목반 구성을 통한 적극적인 기술 도입으로 ‘성주참외’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성주군에서는 참외 상표이미지(BI) 개발과 포장 디자인 개선, 신규 수출시장 개척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참외에도 스마트팜을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실현하고, 해외 수출 강화를 위한 방안도 모색하겠다”며 “공익직불제 안착을 위한 기반조성과 시행 2년차에 접어든 PLS의 연착륙을 위해 현장지도와 농약직권등록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성주군농업기술센터 방문을 마친 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를 찾아 관계관들을 격려하고, 지역특화작목의 고품질 안정생산과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9월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지역특화작목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이를 근거로 지역특화작목 연구소의 연구기반 개선을 개선해 지역농산업 발전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