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값 폭락...농가 한 곳당 1억 적자
상태바
돼지 값 폭락...농가 한 곳당 1억 적자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02.24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최근 반년 간 돼지 도매가격이 생산비 아래로 급락하며 농가 한 곳당 1억원이 넘는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한돈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약 6개월간 전국 한돈농가 6000여 곳의 적자 규모는 모두 6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농가의 월별 적자규모는 지난해 9월 656억원, 10월 1천470억원, 11월 954억원, 12월 1080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1월 1천613억원, 2월 1~14일 666억원 등으로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농가의 적자는 돼지고기 가격 하락과 흐름을 같이한다.

한돈협회가 조사한 돼지고기 값은 지난해 8월 ㎏당 평균 4139원에서 9월 3645원, 10월 3045원, 11월 3514원, 12월 3282원, 올해 1월 30033원 등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당분간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돈협회는 이 같은 위기를 돌파하고자 '돼지가격 안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등 힘을 쏟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