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탓에 인턴, 계액직 등 입사지원 늘어
[매일일보] 경기불황으로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비정규직으로라도 취업하려는 구직자가 늘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2008년 1월부터 2009년 3월까지 자사 사이트에서 이력서를 수정한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대학원 졸업(예정) 구직자들의 희망 근무형태(복수지원)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정규직 지원은 일정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반면, 계약직 및 인턴으로 지원하는 구직자 비율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올 들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특히 올해 3월 인턴 지원비율은 13.8%로 작년 동기(6.0%)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계약직의 경우에도 지난해 3월에는 20.1% 수준이었으나 2009년 3월에는 34.1%로 1.7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파견직은 작년 1월부터 현재까지 증가와 감소세를 반복하며 뚜렷한 양상을 보이지 못했다. 한 명의 구직자가 선택한 희망 근무형태도 지난해 평균 1.3개에서 2009년 1.5개로 0.2개 정도 늘었는데, 이는 취업에 대한 불안감으로 구직자들이 정규직 외에 계약직이나 인턴 등 비정규직 근무형태까지 복수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희망 근무형태 변화는 구직자들의 최종학력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