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인터넷중독 핫라인서비스 ‘아름누리 상담콜’ 개설
[매일일보]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29일 인터넷중독자의 특성에 맞춰 상담시간과 상담방법 등을 확대·개선한 인터넷중독 핫라인 서비스 ‘아름누리 상담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름누리 상담콜’ 서비스는 인터넷중독자가 심야시간에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고, 익명성에 익숙하며, 조급성·즉시반응성 등의 성향이 높다는 점에 착안하여, 보다 수요자 지향적인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개설됐다. 이 서비스는 1년 365일 평일, 주말에 관계없이 일과시간뿐만 아니라 심야시간에도 상담을 실시하고, 상담 과정도 메신저, 채팅 등 인터넷 대화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상담시간은 기존의 09시∼21시에서 09시∼익일 02시까지 확대 운영하여, 인터넷이용 관련 상담수요가 집중되는 저녁 이후 심야시간대의 상담수요에 대응한다. 상담방법은 기존 전화상담 및 인터넷 게시판상담 외에 인터넷 메신저, 채팅 등을 추가하여, 다양한 상담채널을 통해 질의·답변 등을 즉각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하였다. 이를 위해 상담인력을 3명에서 8명으로 확대하고, 중증 인터넷중독자를 위한 ‘사이버치료센터’를 통한 병원 정신과전문의의 인터넷상담을 연계하며, 가출, 폭력, 심장마비 등 위급상황에 대비한 긴급구조도 지원한다. ‘아름누리 상담콜’은 최근 인터넷게임에 빠진 중독자의 존비속 살해, 또는 사망, 폭력 사건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 폐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인터넷중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개설하게 된 것이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인터넷 중독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인터넷중독 상담의 접근성 및 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