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시설·장비를 접목한 첨단온실을 활용한 선진 재배기술, 실습장비, 교육 프로그램 등 견학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몽골 고비 알타이 Rentsendori Vanchig 주지사와 관계자 등 10여명이 전북 농식품인력개발원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에서 국제 농업분야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전북 농식품인력개발원이 보유하고 있는 전국 최고수준의 스마트팜 교육시설(유리온실)과 교육 운영사례를 소개해 우리나라의 선진 농업기술을 자랑하고, 몽골과의 농업교류·협력 및 시장개척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전북 농식품인력개발원은 지난 2011년 8월 첨단 스마트팜을 건립하고, 이론 중심의 교육을 탈피해 현장 접목형 실습교육을 추진했다. 이로써 취약했던 전북의 시설원예 산업을 혁신적으로 활성화하고 농업교육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에 농식품부의 ‘첨단기술 공동실습장’으로 지정돼 미래 농업분야를 선도할 농업인, 농고·농대생, 농업계 교사 등을 대상으로 ICT산업과 융합된 첨단농업기술 교육을 추진한다.
지난 2018년에는 농식품부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기관’으로 선정돼, 영농 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팜에 취·창업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을 접목한 작물 재배기술, 스마트 팜 운용, ICT온실관리, 경영·마케팅 등 기초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교육과정(20개월)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 노력은 우수·선진사례로 널리 알려지면서 국내·외 농업인 및 관련업계의 종사자는 물론, 농촌진흥청 소속 전문 연구·지도관까지 벤치마킹하는 명소로 이름을 날려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날 방문한 몽골 알타이 주지사와 관계자 등은 최첨단 유리온실을 견학하면서 시설원예 재배 및 관리기술, 전북 농식품인력개발원의 특화된 교육운영 프로그램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앞으로 상호교류를 계속 이어가길 희망한다”며 몽골의 농업발전을 위해 협조를 부탁했다.
박진두 농식품인력개발원장은 “농업에 혁신을 불어넣는 새로운 교육과정 개발에 힘써 잘 사는 농업·농촌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최고의 농업 교육기관의 명성을 유지·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