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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배추와 양파의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채소류 대부분의 가격이 떨어지는 가운데 두 개 작물만 여전히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 1포기의 소비자가격은 3천99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7% 올랐다. 양파는 1㎏당 2천789원으로 97.9% 급등했다.배추는 현재 정부와 농협이 보유한 물량 3천t 이외에 1천 t을 추가로 확보해 총 4천t의 물량을 다음달 초까지 공급한다.공급 대상은 도매시장, 전통시장, 대형 유통업체 등으로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이다.양파는 올해 의무수입물량 2만 1천t을 이달 안에 모두 도입해 공급한다. 나아가 의무수입물량 5만t을 추가로 확보해 다음달 초까지 2만t을 도입, 공급하기로 했다.농식품부는 봄 배추와 햇양파가 출하되는 4월 중순부터는 배추와 양파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농식품부는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이 계약재배한 물량을 공급이 부족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공급해 가격 급등을 막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