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6개월 단기 취업 ‘희망근로 프로젝트’ 추진
[매일일보]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될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일자리 사업의 핵심인 ‘희망근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11일부터 전국 246개 지자체에서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희망근로사업은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계지원을 위해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월 83만원 (교통비 등 1일 3천원 별도) 정도의 임금을 지급하는 정부 일자리 사업으로, 임금의 일부를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지급하게 된다. 이는 희망근로사업이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과 생계지원 뿐만 아니라 정부지출이 소비로 이어져 지역 영세상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다. 사업 참여자는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이하이고 재산이 1.35억 이하인 차상위계층의 만18세 이상의 실직자, 휴 폐업자들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필요시 해당 지자체의 경제상황 등을 감안하여 지자체별 선발기준표에 의해 순위를 정하여 선발할 수 있다. 희망근로사업의 주요 내용은 전국 백두대간 환경정비사업, 재해위험지구 일제정비사업, 주거환경 취약지역 ‘동네마당’ 조성사업, 자전거 이용시설 확충, 학교주변 안전시설 정비 등 전국공통 20개 생산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자체별로 130여개의 사업을 선정하여 추진하게 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희망근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하여 강병규 제2차관을 총괄책임관으로 하는 ‘희망근로사업 추진단’을 구성·운영 중이며, 246개 지자체도 희망근로 T/F팀을 구성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 한석규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은 “희망근로사업은 정부 일자리 대책의 핵심사업인 만큼 이번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하여 행안부와 지자체의 행·재정력을 총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